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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시대 순교지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6.10.24
  • 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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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시대 순교지 ‘남한산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 남한산성 동문 전경, 동문 밖에는 순교자들이 처형됐던 형장이 있었다.


순교성지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2일 카타르에서 열린 제38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남한산성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남한산성은 신해박해부터 신자들이 투옥되기 시작해 신유 · 기해 · 병인박해에 이르기까지 약 300명에 달하는 신자들이 신앙을 지키며 목숨을 바친 순교지다. 국내에서 순교지와 연관된 사적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1997년 수원 화성에 이어 이번이 2번째이다.

남한산성에서 순교자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장소는 순교자들이 붙잡혀와 심문을 받고 처형된 포형청터, 연무장, 동문 밖 형장 등 순교지와 시체가 버려졌던 시구문 등이다. 수원교구는 포도청터와 연무장 인근에 순교자 현양비, 성당, 야외미사터 등 순교성지를 조성, 순례자들이 순교자를 현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남한산성은 오늘 8월 시복식의 시복대상자인 한덕운(토마스)이 순교한 곳으로 11월 1일 모든성인대축일까지 순교성지를 순례하고 지정된 기도를 바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다.

순교성지에서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11시와 주일 오후 2시 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매월 첫 금요일에는 오후 8시 떼제미사, 첫 토요일에는 성모신심미사와 후원회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

* 문의 031-749-8522 남한산성 순교성지

[가톨릭신문, 2014년 6월 29일, 이승훈 기자]